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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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Review

Student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15 13:51 조회5,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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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 건 2014년 고2 여름이었습니다. 정의여고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들은 유학 설명회에서 위스콘신대학교와의 MOU를 알게 되었고 정말 좋은 기회라는 걸 알기에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모님께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것도 알기에 선뜻 말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학교와 위스콘신대학교 한국 대표사무소에서 미국 2주 캠프를 모집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위스콘신대학교를 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미국 2주 캠프 또한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시에 저로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당장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저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잠시 고민해 보신다고 하시고는 저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유학이 정해지고 나서는 유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성적을 만들기 위해 TOEFL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수능 공부를 하고 있을 때 혼자만 TOEFL 책을 펴고 공부하는 것이 가끔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사무소의 도움으로 합격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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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이 확정되고 저는 Eau Claire 캠퍼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여름 미국 2주 캠프 동안 위스콘신대학교의 웬만한 캠퍼스들을 투어 해 본 저로서는 Eau Claire 캠퍼스가 저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 캠퍼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캠퍼스여서 그런지 지금까지 캠퍼스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학기의 3분의 2가 지난 지금 저는 많은 경험들을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그 경험들 중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상황에서 영어가 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듣기 실력이 많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비교하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들도 간접적으로나마 듣게 되었고, 몰랐던 나라들의 문화나 그들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들을 가지면서 더욱 생각의 깊이가 깊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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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타지에서 부모님과 친구들의 품을 벗어나 생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자립심 또는 독립심이 생기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활이 힘이 들어도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걱정부터 해주시는 부모님께 티를 낼 수는 없지만, 그런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더욱이 힘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늘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면 어느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저에게는 유학생활이 잘 맞는 편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 2주간은 많이 못 알아듣고 말도 못하고 좀 답답했지만 한 달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조금씩 자신감이 생겨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말을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3월부터 신년 새 학기가 시작하듯 미국은 9월부터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하지만 저는 1월 학기에 입학을 해 처음 맞는 방학이 3개월가량의 긴 여름 방학이어서 이번 방학을 부족한 영어를 위해 쓰는 시간으로 할애하려 합니다. 유학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느끼게 되는데, 저는 그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도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좌절하는 일 밖에 생기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단점을 너무 나무라지 말고 그 단점을 잘 보완하거나 긍정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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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좋은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국에서 입시를 준비했다면 제가 만족하는 대학 생활을 하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한 활동, 다양한 생각, 다양한 문화를 나눌 수 있는 대학교를 가고 싶었고 그런 저의 가치관과 미국 대학교가 상응되어 저는 현재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정의여고와 위스콘신주립대 한국 대표사무소에서 마련한 기회가 아니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학교와 사무소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저로서는 항상 감사함을 느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