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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미국에서 날아온 이** 학생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위스콘신대학교 오시코시에서 조지아 공과 대학교로 편입한 이** 입니다.
우선 유학 방법에 대해 얘기하자면,
SAT 에 자신 없으신 분, 국내 고등학교 졸업 후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위스콘신 내 대학교에서 학점을 잘 받은 후 더 좋은 학교로 편입 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SAT 를 보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외고 아닌이상 불가능 ㅜㅜ),
바로 미국 TOP 주립대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곳들은 SAT 를 요구합니다. 사립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가지 유학 코스가 있듯이 CC 나 메인 캠퍼스가 아닌 주립대에서는
한국에서의 빡센 고등학교 생활을 겪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좋은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스콘신은 캘리포니아에 비해 한국인이 매우 적기 때문에 한국식 유흥문화는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끔씩 한국이 많이 그리워 지긴 하지만요 ㅠㅠ
하지만, 학점을 잘 따려면 고등학교 때처럼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솔직히 평소에 별로 놀 시간이 없습니다.
천재가 아닌이상 한꺼번에 두가지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는 것은 나중에 편입하고 일단 목표를 이룬 다음 놀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일단 노는 것을 포기하고 대학 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편입하고나면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 ㅠㅠ)
솔직히 저는 유학을 일종의 도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비용에 비해 유학에 실패할 수도 있고, 반대로 새로운 기회로 성공을 거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내 대기업 근무 환경은 정말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연봉은 한국을 훨씬 초월합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취업하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자신이 무엇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데 온갖 유혹에 휘말려 귀중한 시간을 날려서는 안되겠죠.
유학이 양날의 검이지만 집에 여유가 조금 있고 4년 동안 지옥을 경험하실 준비가 되셨다면 도전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위의 이야기에서는 너무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서술했지만 다른 면에서도 유학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집니다.
유학와서 한국이 얼마나 작은 나라인지도 알게 되었고ㅠ 그러면서 애국심을 더 불태웠습니다.
또한, 미국의 우수한 교육 문화를 경험해볼수 있습니다.
친절함, 권위주의적이지 않은 수업 환경, 교수님과의 관계 등은 정말 감탄한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수업도 상당히 개방적입니다.
예를 들어, 저에게 수학 수업은 너무 쉬웠기 때문에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요,
출석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는 교수님 덕에 학점에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팁을 활용해서 본인에게 맞는 수업, 교수님을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최대한 자유를 활용하라는 겁니다. 수업 나가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