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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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tter from Korea

Careletter from Korea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6-02 10:54 조회3,066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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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9th Careletter
4 Jun. 2020
  

안녕하세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내 진로를 펼쳐나가기 전에 점검해봐야 할 항목들을 살펴보았어요. 오늘은 진로활동을 할 때에 우리가 기억하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에 대해 나눠볼게요. 물론, 요리에 비유해서요! 

자-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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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요리를 잘하는 사람, 멋진 요리를 짠하고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요리의 시작은 '계란후라이'와 '라면'이죠. 

할 줄 아는 요리가 그 두개였던 사람이 어느날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직접 만들고 싶어졌어요. 어머니가 해주는 김치찌개든 식당에서 먹는 김치찌개든 늘 익숙하게 주변에서 먹어왔던 요리지만, 막상 내가 하려면 막막하게 돼죠. 물을 끓이다가 김치를 넣나? 김치를 볶다가 물을 넣나? 돼지고기를 넣는 시점은?재료의 비율은? 

이처럼 '언젠가 내게 필요한 순간이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순간이 오면 나는 진로를 만들어나갈거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얼어버리는 순간이 올 수도 있어요. 그럴 경우, 미래나 진로를 막연하게 여기며 생각하는 걸 자꾸 외면하거나 미루게 될 수 있답니다. 


막막하고 잘 모르겠을 땐, 레시피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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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다가 막막할 때, 레시피를 참고하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죠. 또 반복하다 보면 요리에 감도 생기고 나만의 방식이 생겨서 나중에는 레시피를 보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죠! 심지어 다른 요리에 도전해 볼 자신감이 생기기도 해요. 

진로활동도 마찬가지랍니다. 어디서부터 무얼할 지 모르겠을 땐, 이미 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력을 참고해보세요. '아, 이 사람은 이런 활동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구나.', '이런 공부를 하거나 저런 능력을 키우면 이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정보를 알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얻은 정보를 근거로, 내가 하는 활동에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하다보면, 어느새 작은 성취들을 이루어가며 자신있어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요즘에는 '백종원표 레시피' 처럼 정석 레시피가 아닌 새로운 요리법도 인기가 아주 많죠. 직업세계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하고 싶은 일로 향하는 새로운 경로나 방법을 한번 찾아보세요! 정보는 '정확성'과 '최신성'이 중요하답니다! 한 명의 롤모델 뿐만 아니라,  최신 논문이나 기업의 구인정보 등을 통해 그 분야의 요즘 동향도 살펴보세요. :) 


중간 중간 간을 보고, 다른 사람에게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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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중간 중간 간을 보며 내가 원하는 맛에 가까워지는지 확인해야 하듯, 진로도 중간중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해요. 지금 내가 하는 진로활동들이, 이전 편지에서 함께 점검한 '기준'에 충족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물론, 요리를 하다가 맛의 방향이 바뀌듯 기준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도 있어요. 다만 내가 내 기준과 현재 활동의 일치성을 '인지', 즉 알고 있어야해요. 나의 우선순위와 내 진로활동이 일치했을 때, 더욱 자신있게 그리고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방향감각을 유지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 점검해보세요. 또 이에 대해 전문가나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과의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요리에 정답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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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똑같은 요리는 없습니다. 조금씩 맛이 다르죠. 또 사람의 입맛도 다르기 때문에, 요리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내가 먹었을 때 맛이 있으면 그게 가장 훌륭한 요리죠! 유명 TV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최고의 쉐프들이 요리를 해도 결국 의뢰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가 선택된답니다. 그래서 전문쉐프가 아닌 웹툰작가의 요리가 선택받을  때도 있죠. 

진로도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 또는 사회에서 정답이라고 하는 직업과 삶보다는, 여러분 스스로 '나는 어떤 것을 할 때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본인의 진로를 요리해나가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누릴 삶이잖아요. :)

또 실수를 할까봐 너무 두려워마세요. 실수로 어쩌다 보니, 실수를 무마하려고 다른 재료를 넣다보니, 우연히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도 해요. 진로라는 요리는 큰 과정이고, 정답이 없으며 전인생 동안 진행되는 것이니 넓은 시각으로 마음껏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정해진 요리가 아니어도, 너무나 맛있는 새로운 요리가 탄생할 수 있으니까요. 계속 도전하다보면 감이 생기고, 내가 어떤 맛을 좋아하는 지 알게되고, 점점 더 내 마음에 드는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먹을 요리의 요리사는, 나를 가장 잘 아는 내가 되자구요!

한 순간 한 끼의 식사로 앞으로 경험할 모든 식사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마시길 바라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는 여러분을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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