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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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letter from Korea

Careletter from Korea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13 17:50 조회4,314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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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5th Careletter
13 Aug. 2020
  

안녕하세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입니다.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는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 시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앞으로 변하게 될 교육환경에 대해 나눠보았습니다. 이제는 가르치는 교육보다 스스로 배우는 교육, 즉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개별맞춤식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교육과 마찬가지로 직업세계에서도 재택 온라인 근무가 이슈입니다. 테크 기업들은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페이스북은 인력의 절반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고, 구글은 20만명의 모든 직원들에게 자발적 재택근무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바야흐로 온라인 학습과 재택근무 시대가 열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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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재택학습/근무는 득일까요, 실일까요?연구에 따르면 재택근무자들이 사무실 근무자들보다 13% 더 높은 실적을 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일할 때 휴식 시간을 자발적으로 줄이고, 불필요한 미팅이나 잡담 시간이 줄고, 업무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택근무자들의 업무 만족도가 향상되었고 이직률은 절반으로 줄어들며, 기업 성과는 22% 향상되었다고 합니다(참고자료 1).

그런데 이 연구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재택근무로 인해 향상된 성과를 감안하면, 승진율은 내려간 것이죠. 더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더 냈지만 그것이 승진, 즉 커리어 발전에 반영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 원인으로 재택근무자들의 네트워킹 참여가 감소되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소속집단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네트워킹에 참여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관계와 기회를 만드는 상황도 줄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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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학습/근무가 도입되면서, 과도한 모임의 불필요성이 관심을 받는 동시에 대면 미팅의 중요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의 미래를 예언한 앨빈 토플러가 "비언어적 소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대면 미팅의 필요성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던 것처럼, 대인관계를 통해 일어나는 여러 활동들, 특히 직업활동과 교육활동에서는 여전히 직접 만남과 소통이 중요한 것이죠. 여전히 사람은 직접 만나 소통하고 토론함으로써 새로운 지식과 정보, 가능성을 공유하고, 의견과 아이디어, 사회성을 발전시키는데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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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재택 시대의 도래로 인해, 우리는 원격으로도 가능한 것과 대면으로만 가능한 것을 분별하고 두 가지 모두를 취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 또한 자기주도적 학습/문제해결의 일환이죠.  

이번 케어레터를 통해서는, 온라인 학습과 재택 근무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혼자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그렇게 하는 게 더 효율적일 때도 있지만, 사회적 존재인 사람에겐 개인적/직업적 만족감과 성장을 위해 사회적 관계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 서로 간에 늘어난 물리적 거리만큼 벌어진 사회적(관계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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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도 여러분의 학업과 진로, 그리고 삶에 의미있는 커뮤니티가 되도록, 커뮤니티 조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


[참고자료]

1.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31/20200731000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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