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저라는 사람이 굉장히 편협한 생각 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수적인 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저는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 만을 고집하며 다른 장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닮고 싶은 한 분야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추구하는 부분이 다르더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 않았던 저를 주변에 알리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겠다는 마음으로 대부분의 수행 평가를 Rock 음악과 관련 해서만 파악하고 발표하였는데, 

그러했던 것이 넓은 세상과 다양한 문화를 알아가지 못하고 편협한 시야와 생각 만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게 해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미래 희망은 유명한 Rock 밴드의 프런트 맨이 될 것 이라고만 말한 제가 어리석고,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의견과 생각, 

취향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음악에 관련한 콘텐츠의 제작인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음악 시장, 하다못해 한국의 음악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한국 음악을 이끌어가는 장르가 록이 아닌 댄스와 트로트라는 이유 만으로 

그들의 문화적 취향을 배척하고 그들이 열광하는 음악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지금까지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학문을 알아가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즐기기 위한 것들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유학까지 가서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은 배우려고 하는 학문을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기 위해 가는 것인데 

그에 반해 제가 가지고 있었던 유학을 대하던 태도는 

나만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생활을 즐기러 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는 점을 깨닫게 했습니다. 

그 편협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넓은 시야로 더 넓은 세상과 더 다양한 문화인 들을 만나 그동안의 한정된 생각들을 벗어나고, 

그들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를 비교하고 화합 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배움의 길이 열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제가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음악을 듣고, 

어떤 음악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에 대한 시장 조사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기만 하면 누군가 들어줄 것이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생각으로 살아오고 있었다는 깨우침을 주신 것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