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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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14 11:51 조회2,0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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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마치고 난뒤 저는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저는 제가 이제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객관적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니 

안일한 삶에 안주하며 '이 정도면 열심히 했다 ' 라고 자기합리화를 해온 것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대표님 말씀처럼 제가 만약 1950년 대에 태어난 노비였다면, 

저는 그냥 주인이 시키는데로 주인이 잘했다 하면 마냥 좋아하고, 꾸지람을 들으면 그거에 또 기죽어서 시무룩해하는 , 

그 당시 글 모르고 수동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일반적인 노비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이때 대표님께서 물으셨습니다. 

신이 나타나 제게 글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면 배울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글자도 모른채 그 삶에 안주해 살 것인지 물으셨습니다. 

누구나 당연히 전자를 택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선택지와 예시를 들어 주셨고 저는 이미 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나를 위해 옳은 것인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는지 알고 있었으나 정작 머리로만 알았지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내가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을때, 나는 내 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인가? 

에 대한 답변을 선뜻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렇게 제 자신을 방치한 나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제껏 해왔던 것은 이상적인 미래을 꿈꾸면서 그에 필요한 노력은 하지 않고 얻으려고하는,

허황된 꿈을 꾸는 공상에 불과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도 하루종일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답을 알고 있는데 왜 정작 실천하지 않았을까 , 

간절함은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그 동기는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는데 나는 그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며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대표님과 대화를 하면서 면접이라기보다는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상기시켜주셨고 저의 의지를 붙잡게 되는 중요한 얘기들을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