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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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17 17:59 조회4,5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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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많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그러하듯이, 수험생 시절이나 첫 대학입시를 실패한 재수생 시절에도 아이의 생각,

 장래희망 등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상의하지 못하였고, 부모로써 생각하는 자식의 좋은 습관이나 

나쁜 습관에 대해 본인과 소통하고 공감을 얻어냄으로써 바르게 가르치기 보다는,

 입시 결과와 눈앞에 보이는 상황 만으로 잔소리만 해댄 것 같습니다.

부모와 함께했던 시간 대비하면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느낀 소감과, 

위스콘신 프로그램이 부여한 과제물을 읽어보니, 역시 전문 선생님들의 조언과 위스콘신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부모인 저 역시 고3 시절에 장래희망이 구체적이지 못하였고, 

생활습관도 그리 훌륭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저도 어린시절 시골을 떠나 타지인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중고등학교 시절 많은 것들을 챙겨주시던 부모님이 안계셔서 한동안 불규칙한 생활을 해서 

젊은 시절을 상당기간 의미없이 보낸 적이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좋은 습관으로 가질 수는 없을 겁니다.

수험생 시절이나 대학생 시절에 내가 세운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였고, 

시간관리나 돈관리 또한 그렇게 철저하지 못하였고, 경제 관념 없이 소비하던 행태 등, 

아이가 경험하고 있는 똑같은 잘못된 습관들을 저 또한 많이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습관이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겨우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남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생존해 나가기 위해 무조건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는 제 습관을 제대로 바꾸지 못하였고, 

대학 생활 중에는 그런 계기를 갖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주어진 과제를 통해 본인의 습관을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본인에게 동기부여를 하게 해주는 위스콘신의 교육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러한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아이가 매우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TED 강연에서의 교훈이 그러하듯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좋은 머리를 타고 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그런 좋은 습관을 바탕으로 미리 준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인생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자산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당장 눈앞의 물리적인 재산이나 성적보다 이러한 습관이 훨씬 중요한 것임을 일깨워주고, 

본인에게 절실함을 갖게 해주신 것 같아 위스콘신에 깊은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봐왔던 아이는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서, 

결과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기 일이나 자기 과제는 남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자기가 반드시 해내는 근성을 가지고 있음을 아이가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남에 대한 배려심이나 에티켓은 보통의 그 나이 또래 친구들 보다는 사려 깊은 점이 많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져 타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생활할 때 그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친숙해 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아이가 느꼈던 본인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본인의 기존 장점을 잘 살리면서

 젊은 시절을 보내게 되면 나중에 무슨 일을 하더라도 든든한 자신만의 귀한 경험이 된다는 얘기를 다시한번 강조해주고 싶습니다.

위스콘신에 가게 된다면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오히려 나와는 생각과 가치가 다른 사람을 만나서 나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긴시간 토론과 논쟁을 해보는 것이

 종국에는 본인의 삶에 큰 풍요로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며, 또한 미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인류의 다양성을 

제대로 경험해 볼 기회를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로 대학 졸업 후 30년이 되었고 그동안 같은 회사에서 오래도록 일하면서 그동안의 대가로 모은 재원으로

 아이의 유학생활 동안 뒷바라지는 충분히 해 줄 수 있을 것 같으며, 이러한 아이에 대한 투자가 

다른 어떤 재산이나 사업에 대한 투자보다도 소중하고 기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위스콘신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이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본인의 꿈을 구체화함으로써

 든든한 세계의 시민으로 자랄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후기는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정성껏 작성해주신 추천서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학생이름 및 인적사항은 익명처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