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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진로 부분과 대학 전공 그리고 그 후의 계획에 대해 얘기 했는데,
전공 부분에 대한 부족을 찝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예중, 혹은 예고 졸업생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미술 입시를 하지 않아서
미술에 대한 지식과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실제로도 미술 실력도 입시적으로 발달하지도 않았고 역사를 제대로 자세히 알진 않았기
때문에 저도 스스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전공에 적합한 준비를 해야 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미술이라는 전공을 택하게 된 것이 부모님과의 관계상 트러블에서 나온 것인지
실제 제가 흥미를 갖고 임하는 것인지도 생각해보라고 당부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늘 미술만을 생각하면서 부모님과 의견이 맞지 않아도 고집한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미술을 입시로 준비한 애들은 입시에서 원하는
틀 대로 그리지만 저는 제 고유의 느낌을 살려 기술적 부분이 아닌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을 것임을 알려주시면서 방향성을 제시 해주셨습니다.
'미술'과 '미학'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제가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와 지금 현재 한국은
기술인 미술로는 발달되어있느니 미학을 공부하고 그 능력을 발전시키면 더 미래에
도움이 되고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제가 왜 버클리 대학으로 편입하고 싶은지를 물어봐주셨는데요.
저는 늘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제게 제 2의 홈타운인 캘리포니아로 무조건 가야 모든게 끝날거 같았어요.
다른 직종을 생각할 때도 무슨 일을 해도 캘리포니아면 다 좋았었어요.
근데 대표님이 물어보셨죠.
다시 생각해보니 별 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그저 돌아가고 싶은 욕망뿐이었고, 그중 예술쪽으로 유명한 곳이 버클리같아서
버클리로 나름 알아보고 가기로 결정한 것이였죠.
근데 대표님은 스탠포드나 다른 대학도 많다며 더 알아보고 정하자고 말씀 하셨어요.
처음엔 그냥 어디든 캘리포니아면 좋으니 가자 라는 마음이었는데, 대표님 말씀을 들으니 같은 캘리포니아면
그래도 더 알아보고 지금처럼 철부지 어린애 같은 생각이 아닌 전문가적으로 생각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