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과의 면접은 제가 이전에 해오던 면접과는 다른 방식의 면접이었습니다.
준비했던 것과 전혀 다른 질문들이었기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이 질문을 하시고 그것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것을 들으며 그 질문들이
제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고민 했어야 하는 것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창성’은 제가 이전까지 ‘남들과 다르고 개별적인 성질’이라고 정의 내리던 단어였습니다.
어릴 적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틀에 맞춰가지 않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가 독창적이어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요구하시는 틀에 제대로
맞춰가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었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난 후에 저의 개별성을 보였어야 했던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진정한 독창성이란 ‘보편성’이 기반이 되어있어야 돋보이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때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저의 장점으로서 독창성을 내세웠으면서 저는 정작 ‘독창성’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케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과 그들의 생각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그들의 시선과 마음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저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파악하는 능력과 보편성을 기반으로 하여
저만의 개별성을 돋보이게 하는 능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보지 않았었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거나 지원하는 것만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대표님께서는 판매로 얻은 금액의 일부를 사회적으로 힘든 위치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방법 등의 예시를 들어주시며 마케터로써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대표님께서 말해주셨던 것처럼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기부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소비자도,
그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들도 모두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던 것이 부끄러웠지만 지금부터라도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공부하며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것입니다.
면접 전에는 공부하는 이유가 오직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대표님과의 대화 후, 제 생각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상품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마케터는 어느 고객에게도 그 제품을 사고 싶도록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 할 미래도 그럴 것입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것들 것 세상에 나온다면, 그리고 그것들을 제가 판매 시켜야 한다면,
그 제품에 대해서 반드시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은 물론이며 전문적인 지식들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그렇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공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시험을 치려고 공부했었던 내용들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 과목을 공부하며 시대별로 발전하는 산업의 특성과 미래에 어떤 분야가
발전할 지에 대한 지식들은 제가 나중에 어떤 시대에 살지, 미래에는 어떤 것들이 발전할지를
예상할 수 있게 해주었고 과학시간에 배운 반도체 신기술이나 휴대폰, 자동차, 번역기 등의 작용 원리들은
제가 사용하는 제품들을 제대로 알고 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모르고 공부했던 저를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공부의 본질과 목적을 깨달음으로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느끼게 된 것은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선 제가 이때까지 해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마케팅에 관한 책을 읽고, 자료나 영상을 찾아보며
관련 지식과 능력을 쌓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읽어봤었고 마케팅에 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으나 대표님께서 해주셨던
질문들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저는 제가 읽었던 책들이 부족했다는 것을, 그리고 마케팅에 관해 했던
생각의 깊이가 짧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쉽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대표님의 말씀을 되뇌이며 제가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해야할지,
여러 마케팅 중 어떤 분야를 전공할 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면접 전, 제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김연아’라고 답했습니다.
물론 힘든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고 본받아야 하지만 대표님의 말씀처럼
제가 진정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고 간절히 그 일을 하고 싶어한다면 마케팅에 뛰어난 사람을
제 롤모델로 정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롤모델이란 제가 되고 싶어하는,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마케팅에 관한 책들을 읽고 감상문도 작성해보고, 롤모델도 다시 정해볼 것입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제 자신을 마주하며 돌아볼 수 있었고
제 진로와 학습에 관해 너무나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대표님의 질문에 답을 할 때마다 제가 미처 몰랐던 저의 부족함이 드러났고, 부끄러웠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지금부터라도 저의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노력으로 메꿔 나간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의 제가 또다시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표님의 조언처럼 생활 습관부터 바르게 만들어 나갈 것이며,
공부에 열중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마케팅에 관해 깊게 생각하고 파고들 것입니다.
과거의 저를 반성하고 제 미래에 대해 계획할 수 있게 해주신 대표님께 감사하고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들을 꼭 기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