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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과 면접을 보고 나서 지난 과거들을 다시 생각해보니 열심히 살지 않았던,
어떠한 결과물도 없고 출석도 생활태도도 제대로 하지 않은 나의 학창시절이 담겨있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볼품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1학년때 조금 열심히 하다가도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나태해지는
나의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고 항상 가만히 서서 먹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나의 지난 모습들을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1학기만 학교에 다니면서 나에게 잘 맞지 않는 학과이고
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학업을 게을리했던 점도 후회되었다.
지금까지 해왔던걸 증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내가 정말 고등학교때
아무것도 안 하고 허송세월을 보냈구나 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다가왔다.
면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어려운 환경 때문에 탄광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16세 정도의 아이와 부족한 것 없는 환경에서 모든 것을
부모님께 의지해서 살아왔던 나의 모습을 봤을때 주어진 환경에서 노력하지 않고
확률이 적은 로또를 기다리는듯이 떨어지길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는 나보단,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그 아이가 나보다 더 낫다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의 아들이 아닌 먼 미래에 어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을때 떳떳하게 나의 과거를 말할 수 있을거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너무나 부끄러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앞으로는 누구에게도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만약 51퍼센트의 확률과 49퍼센트의 확률이 있다면 51퍼센트의 확률을
선택하고 그 확률을 계속해서 올려 나가는 것이 맞다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내가 살아왔던 것과는 반대로 항상 꾸준하게 노력해야한다.
꾸준하게 뭔가를 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인생을 길게 볼수록 꾸준함이 중요하다.
꾸준하다는 건 과거에서 미래를 연결하는 하나의 혹은 여러 갈래의 실과 같다.
내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서만큼은 실패든 성공이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꾸준함과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언제나 내가 필요할 때 하고싶은걸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작은 돌멩이가 모여 큰 산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한걸음,
사소한 습관이 모여야지만, 어떠한 성과든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고등학교 3학년때 무릎을 다쳐서 수술을 했을때도 좌절하고 가만히 누워있을게 아니라
재활을 하면서 다른 것을 더 열심히 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했었더라면
아마도 나의 현재는 달라져있었을 것 같고 예시를 들어주셨듯이
지금 나의 모습은 글러브를 가만히 들고 수천번중에 한번 공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것이고 공이 들어오더라도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코 앞으로 날라온
기회조차도 날려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면접을 보고나니 나의 과거를 반성하게 되었고
시키시는대로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잘 따라가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올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