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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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18 18:12 조회4,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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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강조하셨던 부분인 

'미래에 대한 내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물어보셨을 때 당연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주제인데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주제라서 '내가 왜 그동안 생각을 안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생각하는 지금 또한 현재나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인데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생각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았던 제 모습을 보고 말은 잘 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질문을 듣고 '미래가 어떻게 변할까'부터 생각하느라 조금 혼란스러웠는데 

대표님께서 여러 예시를 들어주셔서 조금 더 명확하게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I 판사가 지금도 재판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생각보다 

미래는 더 빨리 다가오는 것을 체감했었습니다. 

"AI 판사와 사람 판사 중 누가 더 공정할까?"라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AI 판사라는 답변을 했고, 

대표님께서 재판관이라고 해도 오판은 나오기 때문에 사람보다 많은 정보를 

기억해낼 수 있는 AI 는 더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을 때 '내가 AI보다 나은 점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며 답을 찾아간다면 제가 가야하는 방향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법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대표님께서는 제가 세계사나 

한국사에 흥미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시며 법은 사회와 인간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법에 대해 그저 사회에서 지켜야 할 엄격한 규칙으로 생각했는데, 

사회가 있어야 법이 존재하는 것이고 사회는 결국 사람들이 구성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사람과 사회, 여러 사회의 기록인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하는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인상깊었기도 하고 양심에 찔리기도 했던 부분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꿈은 크게 가지면서 노력하지 않는건 쓸모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입니다. 

사실 혼자 공부를 하면서 시간이 많기도 하고 옆에서 누가 지켜보고있지도 않다보니 

공부를 하고싶을 때 하고 하기 싫을 때는 나가 놀 때도 있었고, 계획을 다 못지킨 날에는 다음날이라도 

꼭 실행하자고 다짐했지만 다음날 세운 계획표도 벅차다는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학교를 나오면서 높은 목표를 잡아 처음에는 열심히 노력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 제 모습이 싫었음에도 현재 성적에 만족하고 있던 

제 모습을 그대로 꿰뚫어 보신 것 같아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저의 상황이 분명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저 친구들보다는 잘 하니까', 

'학교를 다닐 때 보다는 높아졌으니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제게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셨고, 부모님이 아니라 미래에 내가 가질 수도 있는 자식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나를 만들어가라는 그 말씀대로 부끄럽지않고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는 저를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