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Home   Login    Register

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2-17 17:46 조회2,115회 댓글0건

본문

상담사 선생님께서는 처음에 학교생활은 어떤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답변으로 학교에서의 성적 경쟁 때문에 싫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경쟁이 단순히 싫고, 그거에 따른 등수 차이가 나는 것 때문에 학교가 싫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말하였지만, 저 자신도 의문일 정도로 궤변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사 선생님이 등수가 높다고 잘 난 거냐, 낮다고 못 난 거냐 말씀하셨고, 그건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개개인의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 때문에 왜 인정하지 못할망정, 자신감을 깎냐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경쟁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그건 네가 실패하지 않고, 결과가 안 좋을까 봐 도전조차 안 하는 거라고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 혹은 결과를 위한 준비하는 기회조차 없애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과의 경쟁이라 하였고, 남과의 경쟁도 절대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이라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김연아와 UFC 선수의 은퇴 소감을 예시로 들어주셨습니다. 

김연아가 마치 빙판에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수하여 값진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한 UFC 선수가 은퇴할 때, 나는 비록 최고의 자리까지 도달하지 못하였지만, 

나랑 링에서 싸워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 말했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좋은 생각만 가지고 있지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알기 쉬운 예시로 돈과 자본의 예시를 들어 주셨습니다. 

자본이랑 돈은 명백히 다른 거고, 돈을 땅에만 묻어둔다고 그것이 자동으로 자본이 되는 게 

아니라 회사와 같은 곳에 투자해야 자본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에서 저는 강하게 느꼈습니다. 

예전부터 경쟁은 아무래도 누구와 겨루는 것이다 보니, 단순한 싸움으로 치부하여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여 자연스레 패배는 의미 없고 승리만 값지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패배의 누적이 모두가 나를 얕잡아 볼 거라는 망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레 장점에서도 자부심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상황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경제학자의 자질과 경제의 속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경제의 속성은 사람들 간의 거래와 소통을 통해 일어나고, 경제학자가 유능해지려면 내가 낸 정책이나 

발언에 대해 힘을 실어줄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이 주변과 담쌓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식을 소통하고 교류하기 힘든 상황인 것도 인지하였습니다.

SNS는 일체 해본 적이 없고, 그나마 게임도 솔로로만 하고 있기에 다른 또래들보다도 주변과 

소통하는 게 월등히 힘들다는 것이 당연하다 느꼈습니다. 

이러한 단절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경제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괴리감이 드는 적성인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지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위해 사용까지 해야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