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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지를 받자마자 남은 일주일 동안
무슨 질문을 받을지 여러 생각이 들었고,
질문들은 자소서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이어가고
이 학교에 왜 가고 싶은지 등 형식적인 질문들로 이어질것을 예상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질문도 솔직하게 진심으로
차근차근 답할 준비로 대표님을 마주하고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가족 얘기를 시작으로 저의 장단점 등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제 단점 중 하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때나
이런 인터뷰를 할 때 머리가 새하얘지거나 떠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물론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발표도 다 참여하고
끝까지 말을 마쳐 마무리 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발표를 한다는거뿐 머리가 새하얘지거나 떨리는건 여전하였습니다.
이 때 대표님은 저 스스로가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많은 기회들은 어떻게 대처를 할것이냐는 질문으로
사실 저 스스로도 알고 극복 할 내용이지만 피하고 있다는걸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 말씀처럼 이렇게 저 스스로 남들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것도 아니고,
이 기회들을 피하고 두려운 무언가가 아닌 저 스스로 나아가 즐길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것을 머리속에 계속 상기시키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로 진로 쪽 얘기로 들어갔는데
먼저 패션과 영어 중 뭐가 더 중요하고
좋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바로 패션이라 대답하였습니다.
영어는 어느 직업을 가지던 필수적인 요소이고
이러한 해외 입시를 준비하려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능력이라 생각했고,
패션산업은 세계적이고 끝이 없는 분야인데
이에 관심있는 저이기에 영어는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면서
더 실력을 키웠고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확히는 (패션)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저는 디자인 쪽은 패션위크의 옷 피스들을 보긴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쪽에는 관심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과 패션에 대한 간단하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패션의 분야들 그리고 더 나아가 여러 과목들에 차별을 두고 배우지 않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모든것들은, 모든 패션은 이어지기에
이런 점은 보완이 필요하고 되돌아보고
깨달은것으로도 많은걸 깨달았다 느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은 간단히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보다도
더 제가 깊이 생각을 해서 솔직히 대답을 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셨고
질문들을 인터뷰 끝나고도 여러번 되물어 보게되고 상기되었습니다.
질문 하나하나가 정말 깊었고 대표님의 대답과 조언들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패션이라는 단어로 시작하여 제가 본 영화를 얘기하였는데
정확히 패션을 주제로한 영화는 많이 보지 않은 저였고
대표님은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사실 실질적으로 저의 진로를 위해 노력한것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패션 트렌드나 패션쇼 등 보고 찾기만했지 스크랩을 하거나 새로운 창의적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이런식이면 남들 앞에서 이런 지식들을 설명도 제대로 하지 못할 실력이었습니다.
제 진로를 가볍게 여기고 노력하지 않는 제 모습이 보였고 또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과 대화들로 제 진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가 정말 무엇을 하고 싶고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것은 무엇인지,
또 더 이루고 싶은 것 등 사실 하고 싶은건 많지만 지금은 좀 더 좁혀서 정할 때고
거기에 집중을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님이 말씀하신 두 가지, 나 자신을 잘 아는것과 세상을 넓게 보는것
이 두가지는 제가 평소해도 중요시하는것들이었고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해주셔서 더 이 두가지들을 잘지켜나갈 수 있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알아가는데는 평생을 따라가고,
그 여정도 고뇌와 걱정 등이 함께하겠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등수에 얽매이는 제 자신이 아니라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 등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저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더 큰 사람으로 만드는 계기로 발전하게 만들겠습니다.
사실 모든 일에 매사 성실하고 책임을 다하며,
저 자신을 알고 저만의 특유함을 드러낼 수 있는
예전의 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 더 발전하고자 여기까지 왔지만
다시 그때의 저로 돌아가는 것은 얻은것도 없고 허무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길에서 얻은 많은 이 과정들,
노력들, 경험들 등 모든게 저에게는 소중한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깨달았기에 이를 바탕으로 다시 제 자신을 찾으며,
항상 노력하고 무엇 하나도 가볍게 여기기보다도
최선을 다하는 자신으로 거듭하기 위해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