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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위스콘신대학교 상담을 받으며 심사 절차 중 약 한 시간 동안의 면접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에 대답하는 면접 동안 나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은
어떤 면접 과정에서도 따르던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과 진행한 인터뷰는 이전에 경험했던 면접과는 달리 대표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으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 중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나 자신의 영화를 최고로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아바타의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의 생애를 설명하시며 현재 제 인생의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셨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표현해내기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수많은 매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함양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던 지금까지의 저는 제가 가진 진로라는 큰 호수 안에
손가락 조차 담가보지 않은 상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로써 현재의 제가 꿈꾸는 것은 공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차츰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처럼 세계가 감동하는 영화를 꿈꾸고,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내 꿈 속의 상상을 펼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더 넓은 것을 관찰하고 느끼며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은
영화 제작에 있어서 이야기를 써내는 데에 매우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