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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전에 인터뷰 진행 과정이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인터뷰와는 거리가 멀고 진로 컨설팅에 가깝다고 하셨고
또한 다른 학생들의 인터뷰 후기를 봐왔기에 기대가 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대표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대표님께서는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며 모든 것이 갖추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고 저는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은 후회가 느껴졌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게 무척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제 행동들에 대해 합리화하면서 살아왔다는 점이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대표님께서는 미래에 딸이 널 보았을 때 너는 너 자신이 딸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냐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에 대해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으려 했던 저였기에 가장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대표님께서는 제 희망전공인 심리학에 대해서
너는 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감정을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할 것이냐고 말씀해주셨을 때 저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대표님은 AI가 훗날 인간의 심리 방법을 모두 인지하고 심지어 공감마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시면서
과연 제가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대답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셨는데
이 부분 또한 저의 노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설정한 목표와 달리 많은 부분에서 나태했으며 또한 이루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합리화했으며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하며 위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코 합리화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