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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며 느낀 가장 큰 깨달음은 아직 내가 굉장히 무지하고 우물 안 개구리같은 존재라는 것이었다.
면접관님과 대화하며 느낀 것인데, 나 자신이 아직 내 자신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과
그에 대한 판단과 해결 방안 제시 능력이 미흡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기했던 것은 이렇게 도움을 받아 나 자신의 실태를 파악하고 상황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결정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인터뷰 진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습득의 일례는 바로 코이의 법칙이었다.
코이의 법칙이란 비단 잉어가 어항에서 수조로, 수조에서 하천으로, 하천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갈수록 자연히 몸집이 커지고
능력이 상승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나 자신에게 적용해 보았을 때 열린 주변 환경과 좋은 교육 여건을 가진
미국의 고등 교육 기관으로 가는 것이 좋다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오히려 추가적인 정보 습득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자기 확신과 의지를 부여하였다.
또 추가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나의 편협한 시야로 인한 인지와 이해 능력에서의 불이익이었다.
이것은 온전히 나의 습관으로 인한 불이익인데, 나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이 제시되었을 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하면 이를 배척하는 과정으로 인해 나의 학습자적 면모가 상실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내게 있어 불편한 사실이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지만 내가 이를 수용한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아니 그보다 더 많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에
마음 깊이 새기어 살아가는 시간동안 명심해야 한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