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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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10 14:51 조회1,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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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인터뷰에 임하기 전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의 면접을 본 학생들의 후기를 찾아보아 인터뷰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었는지 표면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입학사정관께서 질문을 하시고 제가 답하는 구조가 아닌, 대표님께서 질문을 하시고 저의 대답과 

제가 쓴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표님께서 나의 정서 상태, 문제점, 대안 등 비판을 하신다는 글을 보고 전 긴장을 했었습니다. 

제가 아직 부족한 걸 알기에 제가 어떤 비판을 받고, 

제가 잘 수용할지 확신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우는 모습을 보신 

대표님께서 얼마나 당황하셨는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제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몹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초면에 우는 모습을 보여드려 인터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대표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감정 절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속으로 울면 안 된다며 되새길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우는 모습을 본 대표님께서 저에게 혹시 아빠가 무섭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질문을 들은 저는 적잖이 당황했었습니다. 

저의 자기소개서와 대답엔 저의 가정사는 하나도 담지 않았는데 대표님께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하셔서 차마 바로 대답이 나오지 못했습니다. 

제가 가정사를 말씀드리며 아빠께선 정말 착하신데 가끔 과거의 일이 생기거나 무서움을

느낀다고 대답하자 당시 아빠께서 느꼈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왜 

몇 년 동안 아빠를 미워하고 있냐는 말씀을 듣자 전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전 아빠께서 아빠의 부모님 중 한 분께서 돌아가시고 극도의 충격을 느끼셨던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계속 이 태도와 정서를 느끼고 있다는 건 아빠의 정서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마음으론 이해하지 못했기에 이런 상태가 된 게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또한 제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줄 모르고 방치하여 10살 때 겪었던 일을 18살까지 계속 

가지고 있었다는 걸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대표님께서 정신적으로 아픈 고양이를 예로 들어 이렇게 상태가 위태로운 생명을 

보면 어떤 감정이 드냐 물으셨고 저는 건강하게 치료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대표님께선 이렇게 동물의 생명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서 왜 정작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하지 못하고 케어하지 못하는 거냐는 대표님의 말씀은 정말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느끼고 자책하는 것보다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먼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남의 감정보다 저의 감정을 먼저 중요시하고, 관리해줘야 하는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대표님과의 인터뷰에 임하지 않고, 저의 감정을 관리하지 못한 채로 살아갔었다면 

저의 마음은 18살 때보다 더 방치되고 무너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방치했던 것을 반성하고 과거의 일을 털어낼 각오가 생겼습니다. 

오늘 말씀은 정말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내면의 성장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