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부끄럽고 고쳐야겠다고 생각이 든 대목은
 사정관님께서 제 저조한 고등학교 시절의 성적과
제 답변 수준을 비교하시며 하셨던 말씀이
가장 비수처럼 날아와 제 부끄럼이 담겨 있는 가슴을
 마구 찔렀던 것 같습니다.

사정관님께서는 "너는 전체적으로 책도 많이 읽고
 똑똑한 거는 맞는 것 같아.
근데 고등학교 시절의 성적이 잘 안 나온 것은
결국 너가 너 스스로만 바라보는 세상을 바라봐서 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에
 어떤 반박이나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제 문제점을 지적해주셔서
 큰 부끄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앞으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세계관도 중요하지만,
 기본 또한 중요하며, 그 기본을 닦을 때는
 위스콘신 한국 대표 선생님들과 같은
전문가 분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