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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첫 질문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성격이 어떤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면접관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미래의 저의 딸을 예시로 들면서
내가 나에 대해 말을 하지 않으면 어떤지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남들이 모르는 저의 모습에 대해 잘 이야기를 안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면접관님께도 이야기를 못했던 것 같은데
제가 자세하게 말하지 않아도 이미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봐주셨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건 무의식적으로도
저는 스스로 남들에게 잘보여야되고 예쁘게 보여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고 그다지 밝은 성격도 아니지만
사람들 앞에선 항상 밝게 웃으면서 지냈습니다.
이런 점들이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껴주지 못한 걸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저에게 화장품에 비유해 설명해주셨던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트러블이 생긴것을 화장으로 가리려고만 한다면 결국엔 더 안좋아지고 만다
가리기만을 위한 화장품이 아닌
피부자체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어야한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말이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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