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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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08 10:25 조회4,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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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했을 때 질문도 많이 받았지만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한 것 보다 대표님께서 답변에 대해서 해주신 조언과 충고가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첫 번째로 기억에 남는 질문은 지금 부모님의 아들일 뿐이지만

 나중에는 누군가의 아버지가 될 것이고 지금의 저는 미래의 아들에게 자랑스럽냐는 질문이었다. 

지금 생각할 때 현재가 내 인생에서의 암흑기이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내가 나중에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이고 이 사실에 있어서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이 단순히 나와 지금 내 주변 사람들한테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미래에 새롭게 관계를 맺을 많은 사람들한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조금 충격적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나는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그저 의지를 하는 사람이었지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랑은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미래의 자식이 봤을 때 전혀 부끄럼 없고 자랑스러운 내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질문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이다. 

학창시절 나는 생명과학을 좋아했고 그나마 잘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실 생명공학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생명공학도 안에서 여러분야가 있는데 

막연히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한 나의 대답이 좋은 대답이 아니라며 지적해주시면서 나는 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지난 2년간 수능공부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좋은 성적을 거둬 내 성적에 맞춰서 좋은 대학과 학과를 가자고 생각하며 2년을 달려왔다. 

그래왔던 나에게 이런 고민은 낯설지만 당연히 스스로 한번쯤은 생각해봤어야 했던 주제였다. 

인터뷰를 하면서 평소에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자극을 많이 받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