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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받고 누가 내가 아니랄까봐 정말 수많은 깊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의 존재에 의문을 던질 정도로 심하게 흔들렸고,
지금까지 쌓아오며 참아온 슬픔과 무기력이 쏟아지는 경험을 수요일 밤에 했다.
면접 당시와 직후만 해도 나를 더욱 발전시킬 계기가 된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와 반대 의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지만,
너무 거침없이 받아들인 것 같다.
이를 계기로 성격검사도 다시 받아보고 가족들과 정말 깊고 솔직한 대화를 했다.
그래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들이 내가 습관에 대한 문항에 적은 것들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를 지키는 것,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