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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공학 쪽에 관심이 많아
단순히 그쪽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인터뷰를 통해서 제 생각이 짧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설문지에 단순히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있다고 적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컴퓨터공학이 다양한 분야와 서로 퓨전이 되어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공학으로 인공 눈을 만들어 실명한 사람들에게 배포하고자 할 때,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뿐만 아니라 눈에 관련한 생물학, 시신경을 통해 정보를 받는
뇌에 관한 뇌과학 등 다양한 학문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학문을 배우고 싶은지,
어떤 진로를 결정하여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정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의 성격과 관련된 말씀도 해주셨는데,
제가 저 스스로 내성적이라고 설문지에 적어 낸 것을 보시고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소심하고 잘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이를 고치기 위해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며
선생님이 사례를 들어주시면서 제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안 좋은 태도를 고치지 못하고 오래 간다면,
나중에 저의 후손이 생겼을 때
그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생각해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매우 와 닿았습니다.
후손들이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우러러볼 수 있을 만큼 내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도전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어
저의 내성적인 성격을 잘 고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그것을 변화시킬 때라고 확신했습니다.
제게 있어 이 인터뷰 시간은 제가 과장하는 게 아니고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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