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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신의 장래를 위해 가고자 하고,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서 얼마나 안도하고 있으며 희망에 차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표현하고 장점을 개발하는 대신 성적기계로 살아야 했던 기성교육 속에서
아이의 반짝거림이 얼마나 흐려졌는지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내면에 그렇게까지 주눅이 들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배움이란 것이 모국어로 하기에도 어려운 일인데, 유학은 낯선 나라, 낯선 환경에서,
낯선 언어로 이뤄져야 하는 일인지라 걱정이 몹시 앞섰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그런 걱정이 해소될 만한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준비시키고
졸업 할 때까지 관리를 받을 수 있음에 맘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출발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꿈이 꺾이는 일은 누구에게나 절망적인 일입니다.
수능실패로 그런 절망감을 맛봐야 했고, 재수라는 불확실한 선택의 끝에는
언제든 그 동안의 노력이 처음으로 리셋 되는 무서운 상황에서 아이를 건져내서
무한한 가능성의 길로 갈 수 있게 정서적,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이가 작성한 과제를 읽으며 서툴고 어설픈 부분은 많았지만 미래를 향해 가고자 하는 의지는 선명했으며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예뻤습니다.
엄마의 눈에 보이는 아이의 긍정적인 모습이 선생님들 눈에도 보이길 바라며 모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저의 마음처럼 새로이 시작하는,
어리지만 굳게 나가려는 주영이를 위해 모든 도움과 가르침을 주어야겠다는 맘이 선생님들에게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에서 이제 성인으로 한 발 내디딘 것도 인생의 큰 전환점인데
낯선 나라에서 공부하게 될텐데 맘껏 달려가렴.
네가 달려가는 모든 길들이 네게 선생님이 될거니까.
※위의 후기는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정성껏 작성해주신 추천서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학생이름 및 인적사항은 익명처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