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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전, 저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많은 학원을 다니면서 상담을 받았을 때 학생의 빠른 등록을 목적으로 하는 상담이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스콘신대학프로그램 인터뷰를 했을 때에는 일반적인 유학원이나 학원에서 하는 상담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았던 저는 ‘나의 단점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그리고 ‘책임을 진다는 말로 헛된 희망을 심어 주진 않을까’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저의 걱정과는 달리 인터뷰 전에 받았던 질문지를 보고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성향부터, 가족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쓰는 질문들을 보고
앞서 했던 걱정보단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질문지 작성을 끝낼 때에는 피상적인 면접이 아니겠구나,
학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감사했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했을 때에는 대표님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질문지에 작성한 대답을 보고 저에게 필요한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만약 미래의 나의 자식이 뒤에 서있다면 지금의 나를 보며 자랑스러워하는 부모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니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잡아둔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공부를 하는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많은 반성으로 했습니다.
그 동안의 제가 눈앞에 있는 상황만을 보았다는 것이 생각나면서 이제는 시선을 멀리 보고 공부를 하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저라는 영화에서 저라는 캐릭터를 만드는 작가와 감독은 저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 캐릭터에게 무엇을 주고 싶니? 라는 질문을 던져주셨는데 그 순간 저는 나 자신에게서 부족한 점만 보았고
나 스스로를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았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내 자신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 치열하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많은 실망감 느꼈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인터뷰를 통해서 저라는 사람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장단점을 볼 수 있었고 면접하는 동안 많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