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금 우리 쌍둥이에게 위스콘신 대학을 제안한 건 저였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개척 하길 바랬지만 제 욕심이었던 거죠, 우리 아이들, 지또래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겪었습니다.
많이 부딪쳐 보고 느낀 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선 제가 조언이 아니라 그냥 잔소리이었던 거죠.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제안했던 거죠. 근데 적절한 타이밍이 었던 같습니다.
그동안 공교육 내에서 목표의식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던 생활에 희미하고 먼길인 건 알지만
아주 작게나마 무언가 보이는듯한 태도가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뚜렷한 목표를 제시 못 하고 그저 바램만 있었던 제가 후회스럽네요,
그런데 이제 장거리 시작하는 아이들이니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석사를 마쳤고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와 건축가로 사업가로 성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면 전 당연히 아이들에게 같은 길을 갔을 거라고 얘기할 겁니다.
예전에 해외여행도 엄격했던 시절에 해외 경험이 전무했던 저에게
다양한 문화적인 교류 외국 생활의 다른 점 또 너무나 다양했던 인종들 간의 접촉,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았던 것을
직접 체험해보니 자신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고 그런 경험들이 몸에 배고 실전에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제가 아이들에게 꼭 느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이유입니다.
유경험자로서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유학 초기엔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 언어적인 문제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처음부터 완벽한 대비는 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그렇다면 듣기와 읽기가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듣기는 일상생활이나 수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이어서 강조하고, 읽기는 수업을 따라가기 위하여 먼저 필요할 것입니다.
다행히 이전보단 정보도 많아졌고 또 교류도 활발해서 이질감을 느끼는 정도는 아니니까
본인들의 노력과 충분한 정보를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유학 생활이 되고
또한 글로벌 마이드를 가진 멎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거듭 나을 것 이라고 생각하고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말해 줍니다.
너희들의 지금 이 경험이 그 어떤 비용과도 바꿀 수 없으며 다만 대학뿐 아니라
졸업 후에도 인생의 방향을 선택할 때 아빠가 항상 너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기쁨이라고 그래서 우리 충분히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고,
다른 어떤 조건들은 생각 없이 오직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인생을 꾸려 나갈 수 있다면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거라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