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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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28 10:21 조회1,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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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과 진행한 인터뷰는 생각보다 편안하고 평소에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밖으로 꺼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화를 하며 내 마음에 가장 와 닿고 거듭 강조하신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부담감을 내려놓았으면 한다는 말이었다.

자신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행하는 것은 어려웠고

이것을 다른 사람이 짚어주기엔 예민한 부분일 수 있는 것을

두 번째 만남에 불과한 본부장님이 짚어주시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크게 와 닿았다.

 

이야기에 앞서 나의 성격 형성에 대한 것들을 먼저 짚어야 한다.

어릴 때부터 6살 터울이 있는 언니의 사춘기 시절 일탈을 보며

‘나는 최대한 부모님 속을 썩이지 말아야지, 저렇게 행동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매우 자주 하였다.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말에 따르고 사소한 일탈과 같은 행위조차 꿈꾸지 않게 자랐다.

한 번쯤은 학교를 땡땡이치고 듣지 않을 법한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사소한 병결로조차 한 번도 학교를 빠지지 않아

개근상을 받은 것을 보면 얼마나 이러한 생활에 집착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고 큰 결과가 스무 살이 된 현재 시점에서

주관을 밖으로 표출하지 못한다는 걸림돌이 된 것을 스스로 체감하고 있고, 이런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꼈지만

오랜 시간 학습된 성격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본부장님께서 이에 해주신 말씀들이 나의 현 상황과 꽤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였다.

현재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상태는 정해진 길로 따라 살았기에 대부분의 분야에 능통하고 어디 하나 모난 곳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를 바꾸어 말하면 크게 관심 있는 관심사를 찾지 못하고 한 분야에 몰두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말이다.

본부장님은 이를 나 자신을 둘러싼 알의 껍데기가 매우 단단하고 두꺼운 상태라고 표현하셨다.

이것을 깨기에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깨고 나오기만 한다면

현재도 능력 있지만 더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더 뛰어나질 것이라 말씀하셨다.

 

착한 아이란 말이 가슴에 남았다.

그리고 착한 아이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강박을 깰 필요가 있고,

스스로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자신이 제 껍질과 강박을 깨고 나가야 한다는 말에 크게 동의하였다.

 

내가 나의 약한 모습을 잘 아는 만큼 그것을 해결하고 강경책으로 돌파해야 하는 것도,

개인적인 욕심을 내도 되는 것도 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