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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인 제 딸을 멀리 보내려니 솔직히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의지가 강하고 꼭 가고 싶다고 하니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는 밝고 활동적이며 약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착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기적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앞서 본인 소개나 면접을 통해서 말했듯 지금껏 목표가 없이 지내온 것도 사실입니다.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tv 프로그램이 생각이 납니다.
이번에 유학을 결심하고 나서 아이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첫번째로 매우 성실해졌습니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는 특기가 있었는데 요 며칠사이 그런 모습이 전혀 없어졌습니다.
아이가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새벽까지라도 마치고 자는 것을 보고 무척 기뻤습니다.
자기 방 청소를 합니다.
지금껏 어머니가 치워줘야만 하는 아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아이 방이 깨끗해진 걸 보고 또한 놀랐습니다.
아이 엄마가 그러더군요 아이가 치웠다고 ^^
항상 방에서 무얼 하는지 모르겠던 아이가 거실로 나와 상의를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3 아이를 둔 집은 고3인 아이가 집안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지요.
부모는 항상 아이의 눈치를 봅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이제 눈치를 보지 않고 진로에 대한 상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나 엄마 그리고 언니도 모두 좋아합니다. 집안 분위기도 너무나 좋구요.
저는 항상 아이에게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내가 뭘 하고 살아야 할지 정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19살 아이가 내가 뭘 하고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못하는 건 너무도 당연할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 내가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을 때는 정말 많이 답답했습니다.
이번 유학 결심은 아이가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첫번째 발 돋음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와 엄마 그리고 아이의 언니는 아이의 이번 유학 결정을 존중합니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는 첫번째 결정을 응원하고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이가 갈 길에 위스콘신대학교 한국 대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의 후기는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정성껏 작성해주신 추천서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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