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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입니다!
오늘은 미국과 한국의 수교의 상징과도 같은 곳,
주한 미국 대사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49년 1월 1일 미국 정부가 대한민국을 국가로 인정하면서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됩니다.
구한말 설치한 미국 공사관의 건물은 원래 중구 정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서울에 설치한 최초의 외국 공사관이었습니다.
을사조약 및 경술국치 이후에는 영사관으로 사용하였다가 독립 후
미국과 정식 외교 관계를 맺으면서 대사관저로 사용하다,
1976뇬 새로 대사 관저를 지으면서 구 공사관 건물은 영빈관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후 한국정부에 반환되어 현재는 문화재로 지정 보존하고 있습니다.
현 미국 대사관은 1962년 건설된 건축물인데 옆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청사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쌍둥이로 같이 지어진 건물이었습니다.
원래 건물의 용처는 여러번 바뀌었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 되기전에는
누가봐도 판박이인데 한쪽은 높은 담장과 철망에 이중삼중의 엄중한 경비로
묘하게 대비되었습니다.
애초 미국 국제 개발처(USAID)가 한국정부에 대한 원조로 지어준 건물로
원래는 문화부 청사쪽만 짓기로 했었으나, 완공 뒤 예산이 많이 남자
USOM 빌딩도 짓자고 결정되면서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대사관 입주는 몇년 후인 1968년에 이뤄집니다.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지어진지 60년에 가까운 빌딩으로 애초에
오래전부터 대사관을 이전할려고 계획을 했었습니다.
이전 계획은 수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77년 현 대사관으로 이전한지 불과 10년도
안돼서 이전하기로 결정합니다.
당시 이전 결정은 부지와 건물 자체가 한국 정부 소유였기에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사용목적이던 USOM이 80년 철수했기에 부지와 건물은 사실 그때 돌려줘야 했습니다.
그에 따라 1983년 강남으로 88년 2월말 이전 완료 계획이던 경기여자고등학교 부지와
미 문화원 건물부지를 교환해 청사를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미국 측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설계로
15층짜리 위엄넘치는 대사관 건물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경기여고 부지가 알고보니 덕수궁 선원전 터로 밝혀지자
이전계획은 차질을 빚기 시작합니다.
결국 재협상에 들어가 미국 정부 소유인 경기여고 부지와 대한민국 정부 소유인
용산 캠프코이너 부지를 교환하기로 하면서 다시 이전에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시절 주한미군을 평택기지로 통합해서 이전한다는 계획이 추진되며
다시 이전이 미뤄지기 시작합니다.
대사관 이전은 용산미군기지 평택이전이 마무리 된 후 협의하기로 했으나
16년경 용산기지 이전이 18년으로 밀리게 되자 먼저 미국 대사관 이전문제부터
해결하자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재추진 됩니다.
2020년 기준으로 주한미국대사간 및 직원 숙소 이전문제는
용산미군기지 이전 및 용산국가공원화 사업과 한미연합사 재배치,
거기에 용산에 남는 미군시설물 문제와 엮여서
서울시와 용산구의 협의 문제까지 여러가지로 논의가 많이 필요한 사안으로 남아있습니다.
거기에 반환된 주한미군 부지는 명목상 국방부 재산으로 넘겨지기에
국방부의 의견 또한 중요한 터라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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