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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스콘신 대학교 한국대표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랜드마크,
미국의 국방부 건물이자 일명 펜타곤이라고 불리는 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물모양이 특이하게도 오각형이기때문에
국내외를 가릴 거 없이 보통은
펜타곤(The Pentagon) 이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립니다.
층수는 7개(지상 5층, 지하 2층)이며 링이라고 불리는
복도로 연결된 건물 구조가 5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부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그 면적에 비해
건물의 높이를 생각하면 매우 넓적한 건축물입니다.
길이는 대략 431m 가량이며, 건물 면적 116,000m² 에 중앙 안뜰은 21,000m² 가량입니다.
펜타곤을 건설하기 전의 미국 국방부 청사는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 있는 뮤니션 빌딩(Munitions Buildings)에 있었습니다.
링컨 기념관 앞 호수의 바로 북쪽에 있었으며, 옆에는 해군 본부 건물이 있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해외 파병을 하게 된 미국이 군의 업무를 총괄해서 수행할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뮤니션 빌딩으로는 부족했고 이 당시 미국에는 그런 건물이 없었기에 새로 만든 것이 바로 이 펜타곤 입니다.
(뮤니션 빌딩)
펜타곤은 건물 자체가 대단한 건축물입니다.
장소 부지로 선정된 곳은 늪지였는데, 건축사에 남을만한 지반 공사와 엔지니어링을 통해
지반을 다지고 건물 완공까지 6개월이라는 초고속 건설로 완공되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건설 도중에 사망한 노동자가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완성된 이후로 특별한 증축공사나 보강 공사가 없이도 지금까지 잘만 쓰고 있으며,
오히려 공간이 남아서 한번도 안 쓴 방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반인들의 상상과는 달리, 펜타곤에 쓰인 철근의 양은 건물 규모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전시에 귀중한 강철을 함부로 낭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9.11 테러 당시 보여준 그 견고함을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펜타곤의 건설 책임자는 레슬리 그로브스(Leslie R. Groves Jr.)당시 대령입니다.
미 육군 공병단 소속으로 전설적인 카리스마와 업무 추진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까칠한 성격까지 겸비한 그는
당시 기준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펜타곤 건물을 가공할 만한 속도로 건설해냄으로써 상부의 인정을 받습니다.
미국의 전시 지도자들은 "펜타곤 잘 만드는 솜씨를 보니 원자폭탄도 잘 만드겠군?"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맨하튼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로 보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이 부분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펜타곤 건설을 통해 그의 능력,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진력을 인정받아서 맨해튼 프로젝트란 거대 계획의 책임자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로브스 준장(이후 소장 진급)은 그 기대에 부응하여 오펜하이머와 함께
원자폭탄을 잘 만들었고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프로젝트를 종료합니다.
(레슬리 그로브스)
건물이 오각형이 된 이유는 현재 펜타곤 위치의 북서쪽에 있는 알링턴 농장 부지에
건설 하기로 정했었고 이 부지의 형태가 길쭉한 일그러진 오각형 형태였고
그 때문에 건물이 그 형태에 맞춰 일그러진 오각형으로 건설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층수가 높은 국방부 건물을 거기다 세우면
알링턴 국립 묘지에서 워싱턴 시가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보다 조금 더 남쪽에 있는
워싱턴-후버 공항 부지로 변경을 하게 됩니다.
부지 변경에 따라 건물 설계도 다시 해야만 했지만 기본구조부터 새로 디자인하려면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기존 설계를 마음에 들어해서
기본적으로 오각형인 구조를 유지한 채로 재설계를 하게 됩니다.
부지가 변경되면서 비대칭형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어져서 정오각형 형태가 채택되게 됩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