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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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04 17:51 조회3,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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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를 통해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원래 면접이라고 하면 매번 떨면서 면접장에 들어가고, 

어떤 말로 저 스스로를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면접에서는 대표님께서 자기소개서와 자료들을 통해 저를 잘 파악하셔서

오히려 제가 정곡을 찔린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국어, 영어 성적이 유난히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한국 교육의 문제라고만 단편적으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면접을 발판으로 삼아 돌이켜 생각해보니 수동적인 한국 교육의 틀에 갇혀 단순히 

주어진 제시문을 해석하기에만 바빴지, ‘어학’의 근본적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꿈은 건축가가 되어 사람들에게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충분히 제가 건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으며, 건축가의 자질에 대해서도 꽤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께서 저에게 던진 질문이 제 정곡을 찔렀습니다. 
건물의 역사나 존경하는 건축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단지 어떤 건물을 설계할 것인지 제 자신과만 대화를 해왔지, 건축의 근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클라이언트의 특성을 파악하여 세심하게 자재와 컨셉트 등을 
설정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건축가라고 하셨습니다. 
유학생활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배우며, 그런 세심한 것들도 파악하고 ‘사람을 위한’ 건물을 설계하고, 
그에 적용할 수 있는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저는 ‘만약 내가 한국에 살지 않았더라면, 과연 한국 대학 진학을 꿈 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들도 특정 능력 이상이 되어야 자신의 프로젝트를 맡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듯이, 저도 제가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능력치를 키우고 싶습니다. 
현재 정해진 생활 영역을 깨뜨리고 유학을 통해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오늘 면접을 통해 제 의지만 굳게 있다면, 해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해낼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도 제 모습을 들여다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부끄러웠지만 모든 말씀이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