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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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18 14:12 조회3,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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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과 상담은 나에게 나 스스로 합리화 하고 있던

 부분들을 되돌아보게 한 계기이자 

내 인생의 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이다. 

대표님께서 물어보신 

“너 같으면 전교 1등과 네가 같이 입사 지원을 했다면 누구를 뽑을 거 같니?”

라는 질문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는 당연히 전교 1등을 뽑을 거라고 했고 대표님은 동의하셨다.

 이유는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 즉 일차원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전교 1등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다 하고 심지어 나보다 열심히 하므로

 전교 1등이 뽑힌다고 하셨다. 

지금까지의 나는 이상이 아닌 꿈을 이루기를 바랐고

 실질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과거의 나는 오로지 머리가 좋은 거 같고 나보다 잘난 거 같은 

전교 1등을 부러워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나보다 몇 배로 열심히 하고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린아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편식했지만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조차 구별하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단편적으로 화장이라는 것을 좋아했다. 

고모가 화장품 관련 직종에 있으므로 접할 기회도 많았고

 내 또래 친구들보다는 화장품에 대해 더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내가 화장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누구나 

관심을 조금만 가져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아주 작은 지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0년 후에 ‘화장’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았었고 

화장품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과학에 기반을 둔 지식을 하나도 가지지 못한 채 

화장품을 마케팅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취미와 진로를 구분을 못 하고 있었다. 

화장을 즐기고 좋아한다고 나의 미래 직업으로 결정해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표님께서는 대학은 미래에 사회에 이바지할 인재를 원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의 행동에 따라 다른 사람이 느끼는 만족이 곧 어떠한 일을 성취했다는 

자기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지금까지 하고 싶었던 화장품과 관련된 직업은

 그저 취미생활의 확장 정도였다. 

앞으로 내가 좋아할 뿐 아니라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경험을 더욱더 많이 쌓고 꿈이 아닌 이상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님께서 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길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게 성공한 삶이라는 말씀이 가슴에 너무 와 닿았다.

내가 아직 어리고 생각도 얕다는 걸 또 느꼈다. 

지금까지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삶”을 위해 수동적으로 살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제부터 유학이라는 수단을 통해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나를 스스로 더 큰 사람이 되도록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삶은 어떤 삶일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벌고 편히 살아가는 게 최선이 아니다.

 내 능력과 실력을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 것, 내 미래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기억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미래는 내가 책임지고 개척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만큼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로 다짐했다.